보통 엄마, 로라의 육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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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10주차 증상.

 

# 임신 8주차 초음파 사진

2주 만에 다시 방문한 산부인과.

나는 입덧 지옥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지만. 찰떡이는 아주 잘~~~ 크고 있었다. ^^

조그마한 크기지만 제법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

이제 다음 방문은 약 4주 뒤.

12주차에 1차 기형아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름 때문에 조금 무섭게도 느껴지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한거니까 ^^

# 입덧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5주 후반부터 급격하게 시작된 입덧은... 6~7주에 큰 피크를 맞이하고..

조금 나아지는 날이 있나 싶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했다.

나는 지금 8~11주 내내 입덧에 시달리는 중인데...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긴 하지만...

15주 정도가 지나면 조금 괜찮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간신히 버티는 중이다...

# 입덧 증상 및 기타.

1. 먹기 전/후로 속이 울렁이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밤에 잘 때랑 잠에서 깬 후 약 10분만 괜찮음ㅠ)

2. 양치를 깊게(어금니쪽) 하면 토하는 액션이 나온다. 치덧....

3. 처음에는 신맛이 괜찮았는데, 지금은 신맛이 별로고... 간장 베이스의 음식은 아예 먹을 수가 없다.

4. 먹고 싶은 음식이 딱히 없고,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음식 끝맛에서 플라스틱 맛?!을 느낀다.

5. 찬 음식, 매운 음식 잘못 먹으면 배탈이 쉽게 난다. (원래는 잘 먹던 편이었음 ㅠㅠ)

6.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이 안 받고... 다른 음식들도 한 번 맛을 보면 다음에는 안 받는 경우가 많다... ㅠㅠ

#입덧완화음식 및 개인적인 호불호 음식 리뷰

1. 포지타노 레몬맛 입덧사탕 

 ▶ 처음에는 맞는 듯 했는데, 다 먹고 난 뒤에 단맛이 너무 심하게 울렁여서... 결국 먹지 못함 ㅠ

 

2. 과일

신맛이 도는 과일류가 좋았고. 처음에는 천혜향이 괜찮았지만 1~2주 뒤에는 수박, 참외가 괜찮았다.

 

3. 음료수

멀미할 때, 체했을 때, (임신 전) 숙취로 힘들 때, '레몬에이드'가 정말 너무너무 괜찮았었는데, 지금은 완전 꽝.

처음에는 오렌지 쥬스... 괜찮았는데, 점점 플라스틱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 ㅠㅠ

포카리스웨트는 처음엔 괜찮았었는데, 지금은 별로... 끝맛이 너무 괴롭다...

사이다, 콜라 등 탄산류는 단맛 때문에... 나와 맞지 않았다. ㅠㅠ

 

4. 과자, 빵

카스테라 : 한동안 괜찮았었다. 다만, '쌀가루로 만든 카스테라'에 국한해서였고, 파바 같이 꿀 등을 첨가한 카스테라는 완전 별로였다.

참ING : 공복에 꽤 효자노릇을 했었지만. 얘도 먹을 때에만 괜찮았음... ㅠ 그래도 공복 피하기 용으론 최고다.

 버터링 등 쿠키류 : 노!!!! 먹을 때 진짜 잠깐만 괜찮고... 뒤에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개인적으로는 완전 완전 비추.

초콜릿 들어간 음식 : 초콜렛 진짜 좋아했는데... 먹고 나면 울렁거린다 ㅠㅠ

우유 : 커피우유, 초코우유를 좋아했지만. 먹을 때만 좋고, 나중에는 난리가 나는 음식. 하지만 흰우유를 데워먹으면 입덧이 완전 진정됐다. 완전 효자!!! ㅠ

 

5. 음식류

떡볶이 등 분식류 : 배달해서 먹는 분식은 다... 안 받았다. 특유의 밀가루 맛을 캐치해서 완전 괴롭 ㅠ

 파스타 등 양식 : 크림의 꾸덕이는 맛을 먹을 수가 없다... 토할 것 같다 ㅠㅠ

치킨 : 양념치킨 홀릭파이지만... 단짠거리는 튀김옷만 괜찮고... 속살은 못 먹겠더라... ㅠ

고기류 : 족발, 갈비살... 먹을 수는 있는데 많이 못 먹는다. (고기 굽는다고 버터를 두르면 절대 못 먹음 ㅠㅠ)

해장국, 국밥류 : 요즘 유일하게 괜찮은 메뉴. 원래도 잘 먹는 메뉴였는데, 요즘 완전 괜찮게 잘 먹고 있다. 특히 선지해장국 완전 굿!!!!

부대찌개, 김치찌개류 : 입덧 초기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안 맞는 메뉴 ㅠㅠㅠ

국수류 : 원래 엄청 좋아하던 비냉, 물냉, 모밀, 비빔국수는 못 먹겠는데, 뜨거운 닭칼국수는 종종 괜찮았고, 잔치국수는 잘 받는 편이었다

라면 : 특히 컵라면은 입도 못 대겠고... ㅎㅎㅎ 냄비라면도 힘들다. (냄새에서부터...)

요즘 저녁식사 : 살짝 매콤한 반찬(제육, 닭볶음)과 김, 계란후라이.

 

6. 기타

입덧완화 밴드 : 친구는 효과?를 봤다고 했지만.... 나는 거의 못 느끼고 있다 ㅠㅠ

입덧완화 한약 : 진짜 순~한 한약이지만. 나는 울렁임과 한약의 냄새로 인해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ㅠㅠ

# 주저리주저리

1. 입덧을 긍정적으로 승화해보자면...

입덧을 해서 나쁜 점은 정말 백만개쯤 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 편으로는 안 좋은 음식류를 거르는 느낌도 들고,

임신의 기쁨, 행복?!으로 인한 과식을 막아준다는 측면에서는...

아기한테는 나름... 괜찮은 역할을 하는 듯 하다. ^^^^^.....

2. 태교는 드라마와 옛날 노래로ㅎ

일하는 엄마?!이기도 하고... 입덧의 고통으로 인해... 태교는 거의 못하고 있다.

알라딘에서 태교용 이야기책과 종이접기 책을 샀는데, 종이접기만 몇 번 해봄... ㅎㅎ

요즘엔 스물다섯스물하나와 사내연애 몰아보기로 입덧을 조금 물리쳐보았고...

지금은 포스팅하면서 옛날 락발라드를 몰아서 듣고 있다.... (샤우팅... 아우 속 시원해...ㅋㅋㅋㅋ)

3. 태아보험

태아보험은 5주째부터 알아봤었는데...

처음에 열심히 알아보다가... 입덧과 피로로 인해 한달간 방치했다.. ^^;;;

늦어도 22주 전에 들라는 소리에 좀 방심했는데... 벌써 11주다...!! 다시 살살... 알아보자 ㅠㅠ

4. 중형차 구입!

태아보험이 먼저인 것 같은데... 우리는 찰떡이를 위해 중형차를 먼저 질렀다. ㅎ

내 경차와 오빠의 준중형차도 물론 쓸만 했지만....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22만+10년된 차를 유지하는게 맞느냐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질렀다.

(​허허... 돈은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게 참 쉽구나. ^^)

5. 모성보호시간(단축근무)

6~11주간 신청했었던 2시간 단축근무.

유산 방지를 위해? 임신한 여자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는 제도라

나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호기롭게 신청했지만... 했지만.... 1/3은 지켜지지 않았다. ㅠㅠ

업무량은 전과 같은데, 아래 직원들을 케어해야해서

주당 10시간의 근무시간이 빠지는 것은 큰 부담이었던 것.

(업무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출장 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참)

울렁이는 속을 붙잡고 일을 하다보면... 진이 빠지기 일쑤였다.

​전국에 모든 직장맘들... 정말 홧팅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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