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엄마, 로라의 육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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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 변화

 

 

프롤로그

우리는 5년 넘게 연애를 했고, 나이가 40이 다 되어서 결혼을 하게 된 커플이다.

평소 체력도, 몸도 마음도 건강한? 편이었기에, 결혼하고 나서 특별히 피임을 하지 않는다면 아가가 금방 와줄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산전 건강검진에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이 지나도 아가 소식이 없자...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3개월이 짧으면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우리 주변엔 난임 부부가 많아서 '혹시 우리도 난임일까...?' 하는 걱정들이 자꾸만 들었던 것이었다... ㅠ

 

나는 생리예정일만 지나고 나면 임테기를 계속 시도해봤고, 남편은 산부인과에서 받아온 숙제? 때문에 신경이 쓰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예민했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들로 임신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었다.

('얼리 임테기'라고 해서 기존 임신테스트기보다 조금 더 빨리 임신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을 몇개나 썼는지 모른다..;)

 

아이가 찾아오지 않는데다, 내가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찾아와서

우리 부부는 말 그대로 '마음을 비우게' 됐다.

 

 

 

 생각지도 않았던, 그래서 더 차분했던.

 

수술 후, 나의 몸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평범한 신혼 초기 생활을 즐기고 있었던 우리 부부.

생리 예정일이 지났고, 생리가 찾아오지 않았지만. 별로 게의치? 않았었다.

생리 예정일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번 임테기를 했다가 홍양(월경)을 만났던 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생리가 안 오는 것까지는 이해를 했지만, 업무 중 머리가 핑그르르- 도는 일이 있었고.

몸이 예전과 달리 아주 조금? 무겁다고 느껴지자,,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리예정일을 한 이틀 정도 넘긴 저녁.

남아 있던 얼리 임테기로 테스트를 했는데!!!!!

 

 

임테기에 아주 희미하게 보이던 나머지 한 줄!!! 'ㅡ';;;

'임신'이었다.

 

내 눈에는 보이이는 저 한 줄! 임신이 맞음을 확신하는 저 한 줄을 보고, 남편에게 '임신 한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남편의 반응은 의외로... 무덤덤....;;;

TV에서는(암튼 TV가 문제다) 와이프 임신 소식에 남편들이 뛸 듯이 기뻐하곤 하던데...ㅎ 현실은 달랐다. ^^;;

 

나중에 남편의 변명?을 들어보니, 

주변에 임신 사실을 확인했지만, 알고보니 임신이 아니거나 유산한 커플들이 있어서, 조심하느라 그랬다곤 하는데...

아주 살짝? 서운한 맘이 든 건 사실이다.. ^^;

 

 

산부인과 방문

 

임신이 맞는지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서 당일 야간진료를 하는 산부인과에 찾아갔다.

임신 여부 확인하러 왔다고 하니, 바로 초음파를 실시했는데,, '극초기'였던 건지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그 다음 확인 방법으로 피검사가 있다고 했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비용이 발생된다고 했지만.

신혼 4개월차인 새댁인 나는 피검사를 강행했다... ^^

 

 피검사 후, 한 30분~1시간 지났을까!? 산부인과에서 임신이 맞다는 문자가 왔다.

혈액검사 수치 29.54! ^-^

 

 

걱정했던 부분

 

1. 수술 전, X레이

산부인과에서 임신 판정 받기 전에, 수술을 위해 발목 부분에 X레이를 찍었던 것이 있었는데,

X레이 찍기 전에 임신 가능성 있음을 말하기도 했던 것도 있었고,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도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하셨다.

정말 다행이었던 부분 ㅠ

 

2. 임신, 자궁외 임신

호르몬 상으로는 임신이 맞다고 할지라도 '자궁 외 임신'이면 정상 임신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임신 5주차쯤부터 자궁 내 임신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피검사/얼리 임테기로 임신을 확인했다면,

최소 1주일~2주일 이후에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검사 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나의 경우에는 너무 빨리 산부인과에 가서 초기 비용을 조금 더 지출했다... ^^;;

 

 

 

나의 월경 루틴, 임테기 

 

 

# 월경 시작일/주기

- 2021.10.06. / 2021.11.05. / 2021.12.16. / 2022.01.14. / 그리고 2022.02.의 생리는 오지 않았다...!

 

# 임테기 검사일자

- 2022.02.19. >>> 한 줄

- 2022.02.24. >>> 연한 두 줄

- 2022.02.26. >>> 조금 진 한 두 줄

 

# 몸 증상

- 일주일 전부터 생리전 증상과 약간 오한, 열 나는 느낌이 있었다. 열 쟀을 땐 36.3 !

- 일주일 전부터 이유 없는 설사 2~3회 있었다.

- 2-3일 전에는 갑자기 핑그르르 어지러운 증상 있었다.

- 4주차 초기에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증상이 있었고, 5주차 초까지는 밥만 먹으면 졸음이 쏟아졌다. 자도 자도 졸린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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